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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과잉 목표
선교사들이 처음
계획했던 임기를 끝까지 마치지 못하고 중도에 선교지를 떠나거나 선교를 그만 두는 예가 의외로 많다.
이것을 가리켜서 Attrition이라고 한다.
1997년도 보고에 의하면 임기를 끝마치지 못하고 선교를 중단하는 예가 한인선교사 가운데 18%나 된다. (문상철 Too valuable
to lose) 이 보고는 4년동안의 짧은 선교 사역기간을 상대로 조사한 것이다. 그러므로 10년이나 20년간의 기간을 조사한다면
18%보다 훨신 더 많은 선교사들이 중도에 선교를 그만두게 될것이 예상된다.
오랫동안의 공부와
준비를 마치고 선교지에 간 선교사들이 몇 년도 못되어 선교를 중단하게 되는 일은 지극히 가슴 아픈 일이다.
이런 일들은 인원이나 경비의 큰 손실이며 선교사들이 당하는 어려움들을 보고 선교를 지망하는 사람도 줄어들 것이다. 그러므로 왜 선교사들이
중도에 선교를 그만두게 되는지 그 이유를 똑바로 알아보고 그렇게 되지 않도록 도와 주는 A것이 중요하다.
때로는 어쩔수
없이 선교를 중단 할 수밖에 없을 때가 있다. 가령 선교사가 중병에 걸렸다던지 또는 사고로 다쳤다던지
혹은 선교지 국가에 전쟁이나 내전이 생겨서 그만두게 되는 것은 우리 힘으로 방지 할 수 없는 어쩔수 없는 일이다. 그러나 선교사간의
불협화나 후원교회의 갈등 이나 선교단체와의 문제와 그 외의 여러가지 stress로 인해 그만 두게 되는 일들은 방지할 수 있는 일
들이다.
선교사들이 당하고
있는 문제들과 Stress의 해결을 위해서는 먼저 선교사들의 중요한 문제가 무엇인지 똑바로 알아 보아야
된다. 막연하게 선교사들의 문제와 Stress는 이러이러할 것이다라고 주먹 구구식으로 생각하여서는 않된다. 흔히들 선교사들에게 제일
중요하고 필요한 것은 돈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사실은 그렇지 않다. 1993년 KWMC (한인세계선교회, 전희근, 김영훈) 의
통계조사에 의하면 한인선교사들의 Stress 가운데 가장 심한 것은 돈이 아니라 일의 양이 많은 것과 시간에 쫓기는 일이었다. 물론
선교사간의 갈등과, 선교기관이나 후원교회 와의 문제 그리고 재정과 자녀교육들도 stress의 중요한 원인이었다. 예상 밖으로 나타난 것은
고독과 영성 관리의 문제였다. 이러한 문제들을 몇 차례 나누어서 하나씩 검토해 보려한다.
첫째로 한인
선교사들이 당하고 있는 가장 큰 문제가 일의 양이 많은 것과 시간에 쫓기는데서 오는 Stress로
나타났는데 이것은 단순히 사역의 양이 많기 때문에 오는 부담보다는 그 뒤에 숨어 있는 정신적인 고통 때문에 문제가 된다. 많은 한인
선교사들이 제대로 감당할 수도 없고 시행할 수도 없을 만큼 큰 목표를 세운다 그리고 이 목표를 짧은 기간 내에 성취하려는 강박관념 때문에
끊임없이 stress를 받게된다. 과잉 목표를 세우는 일은 선교사들만의 책임이 아니다. 선교사들이 과잉 목표를 세우는 것은 자기 야망이나
욕심 때문이기도 하지만 그보다 중요한 것은 후원교회들이 그렇게 바라고 기대하기 때문이다. 많은 후원교회들은 선교사가 교회를 몋개 세웠느냐
교인이 몇 명 뫃이느냐로 선교사의 성공과 실패를 판단하려고 한다. 양적인 성취가 선교사의 인간 됨이 어떠냐 선교사가 선교지에서 어떤
생활을 하고 있느냐보다 훨씬 중요하게 생각한다. 선교사들은 이러한 후원교회의 심리를 잘 알고 있기때문에 후원교회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기
위해서 어떻게 하던지 더 많은 교회를 세 워야겠다고 마음 먹게 된다. 더욱이 한 선교지에 여러 선교사들이 뫃여 있을때에는 서로
경쟁까지 1
해야 됨으로
Stress는 더욱 심해진다. 실상 교회를 세우는 일은 어찌 보면 돈만 있으면 된다. 돈만 있으면 교회 건물을 세우는 것은 아무것도
아니다. 교인도 역시 돈만 있으면 모을 수 있다. 선교지 사람들에게 먹을 것과 입을 옷을 많이 주고 공책이나 연필 등을 잘 주면 교회로
많은 사람들을 오게 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어떤 수단과 방법을 쓰던지 교회만 더 많이 세우고 교인만 끌어 모으면 되는 것인가?
선교사들과 후원교회들이 함께 재고하고 반성해 보아야 될 일 이다.
훌러신학교의 피터
와그너 교수는 전도와 선교의 정책 가운데 3 P 전도를 강조 하였다. 3P는Proclamation,
복음전파, Persuasion은 설득과 제자화 그리고 Presence는 선교사의 생활이다. 그중 Presence란 선교사가 선교지에서
예수님이 사셨던 것과 같은 삶을 사는 자체가 곧 전도요 선교라는 뜻이다. 참으로 일리 있는 말이다.
미국의 첫 번째
선교사였던 유명한 져드슨 선교사는 버마에서 선교를 했는데 6년이라는 긴 세월을 사역하는 동안에 단
한사람의 개종자도 만들지 못하고 7년째 되어서야 한 사람이 개종하였다. 6년동안 아무 성과도 없는데 계속 사역한 져드슨도 신기하거나와
이런 선교사에게 계속 재정 지원을 했던 후원교회의 교인들도 신기하기만 하다. 우리들의 생각으로는 아마 2-3년내에 한사람도 개종자를 못
만들었다면 그 선교사는 당장 소환되었을지도 모른다.
물론 교회를
세우고 교회가 구심점이 되어서 복음이 전파되고 구제와 봉사와 그 외 선교사역들이 이루어지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러나 이와 교회가 개척되고 여러 가지 선교사역이 많아도 선교사들이 예수님이 보여주셨던 사랑의 삶이 없다면 그 선교와 선교사는 실패할
것이다. 그러므로 선교사와 후원교회는 선교의 목표를 교회 개척을 몇 개 하느냐에 열중할 것이 아니라 선교사가 선교지에서 훌륭한 삶을 살수
있도록 하여 주는 일을 중요한 목표로 삼고 이에 관심을 가져야 될 것이다. 때와 장소에 따라서 교회개척은 거의 불가능한 곳이 있다.
이러한 곳에 가있는 선교사들에게 교회를 몇 개 개척하였느냐고 묻는 것은 무리한 일이다. 때에 따라서는 목사 선교사라도 교회개척보다는
행정이나 교육이나 다른 사역을 할 때가 있다. 이런 분들에게도 교회를 몇 개 개척했느냐 묻는 것은 삼가야 될 것이다. 이러한 숫자에 관한
관심은 선교사역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얼마든지 볼 수 있다. 교인들간에 만나면 흔히들 당신네 교회는 몇 명 모입니까? 라고 묻는 것을
본다. 왜 이런 질문들을 할까생각해 본다. 더 많은 교인이 있으면 더 성공한 교회라는 생각이 있기 때문일는지 모른다. 물론 좋은 교회는
번성하기 마련이다. 그러나 숫자 노름은 하지 말자. 더구나 선교사들에게 숫자 노름으로 stress를 주지 말자. 과잉목표를 세우고
허덕이다가 선교를 중도에 그만두게 되 는 일을 방지하자. 이제부터는 선교사들에게 당신은 교회를 몋이나 세웠습니까 교인은 얼마나
뫃입니까? 라는 질문은 삼가자. 우리들의 질문과 관심사는 선교사의 삶이 어떠한가? 그들이 성령 충만한 생활을 잘하고 있는가? 기도생활은
잘하고 있는가? 진실 되고 정직한 삶을 살고 있는가? 예수님이 보여 주셨던 사랑의 삶을 살고 있는가를 목표로 삼고 관심을 가져야 된다.
과잉목표를 세우면
이에 따라 사람도 더 많이 필요하고 재정적인 부담도 더 커지게 되고 stress는 더 쌓이게 된다.
stress가 쌓이면 쌓일수록 신경이 날카로워 저서 가정 생활이나 선교사간의 동역사역도 어려워지고 선교사들에게 지극히 필요한 기도생활과
영성이 약해지게 되는 것을 기억하자. 선교사들에게 너무 큰 것을 단시일 내에 기대하지 말자. 과잉목표를 세우지 않도록 하여 주자.
선교사들이 중도에 선교를 그만두게 되는 일을 최대한으로 방지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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