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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 경우 건강 관리는 주로 교육을 통해 이루어진다. 교육에는 적절한 교재뿐 아니라 그림과 연극, 노래 등 다양한 시청각 교육을 총동원할 수
있다. 선교지의 원주민들은 대체로 무지(無知)한 경우가 많아 일반적인 학교 교육 방식의 교육 방법은 효과를 얻기 힘든 경우가 많다. 그러므로
이런 의료 교육을 위해서 의사나 간호사뿐 아니라 문학가, 화가, 음악가, 연극 연출가 등이함께 작업을 하면 효과를 배가시킬 수 있다.
내가 만난 바니 라피트(Bonnie
Lafitte)는
남미의 에콰도르에서 오랫동안 일한 여선교사이다. 원래 문학을 전공했는데, 음악에 남다른 재주가 있어서 노래를 잘 부르는가 하면 피아노 연주도
일품이다. 선교사 남편 글렌(Glenn)을
따라 선교지에 가서 봉사를 하는 중에 주일학교 아이들을 가르치게 되었는데 이때에 기발한 생각이 떠올랐다.
가사를 재미나게 지어내 적당한 곡조에 맞추어 가르치면 성경 공부뿐 아니라 건강 관리와 생활 개선에도 효과가 있으리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녀는
훗날 이 생각을 발전시켜 선교와 건강 관리와 음악에 관한 논문을 써서 석사 학위까지 받게 되었다.
그녀가 작사, 작곡한 많은 동요와 노래 가운데 남미 인디언의 키취아 말로 된 ?물을 끓여 먹자?라는 노래를 소개한다.
물을 끓여 먹자
(작사 작곡) 바니 리피트
물은
참귀한 것
물
없이는 살수 없네
그러나
맑은 물 속에도
보이지
않는 독이 있어
끓여
먹지 않으면 배탈이 날수 있네
물을
끓여 먹자 물을 끓여 먹자
보이지
않는 독을 없에자.
물론 교육만으로 그치는 것은 아니다. 의사나 간호사가 없이도 사용할 수 있는 상비약이 많은데 이런 약들을 적절히 사용할 수 있도록 현지인들을
교육시킬 수 있다. 어느 곳에 몇 개의 보건소를 설치해야 하며 진료소는 어떻게 운영할 것인가? 또한 중환자를 위한 병원과 일반 병원 및 진료소
사이에 어떤 연락 운영 체계를 갖출 것인가? 이런 일을 의사가 모두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첫째는 의료인의 숫자가 절대적으로 부족하기 때문이며, 둘째는 의료 선교사는 의술을 전하는 전문 기술인일 뿐 일반 행정에 관한 일은 현지의 사정을
잘 아는 현지 선교사가 훨씬 잘 감당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 중 가장 적합한 사람은 목사 선교사이며, 그 이외에 모든 평신도 선교사도 이 같은
일을 능히 감당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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